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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관리 Tip

매립식 무시동히터, 연료관 삽관을 내 차에도 할 수 있나?

쌀쌀한 초봄과 가을, 추운 겨울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라 한다면

바로 무시동히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무시동히터는 전기장판이나, 히터와 같이 큰 전력소모를 통해 열을 발산하는 것이 아닌

초기 점화단계에서만 높은 전력으로 온도를 높힌 후, 이 후에는 경유나 휘발류로 이 열을 지속해가며

난방을 하는 기구입니다.

 

그렇다보니 전기사용에 민감하고, 또 아껴야하는 캠핑카의 특성 상

이 정도의 효율과 절약을 할 수 있는 선택지는 거의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런 무시동히터를 구매하고 또, 설치하기 위해서 몇 가지 부분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차량에 연료관 설치가 가능한가?

 

무시동히터는 대부분 경유를 사용하고 휘발류를 사용할 수 있게끔 제작된 히터도 존재합니다.

 

이런 무시동히터에 사용되는 연료를 더 편하게 보충하고, 넉넉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기존 차량에 있는 연료탱크에 연료관을 삽입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나의 차도 그렇게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부터 쓸 내용은 제 경험상 가장 중요하다 생각되는 실용성과 가성비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1. 차량이 경유차량인가?

 

무시동히터의 연료는 앞서 말씀드렸듯, 대부분 경유입니다.

휘발류사용이 가능한 에버스패커 사의 제품도 있으나 엠디홍 제품의 경우 33만원~ 정도에 제품가가 형성되며

중국산 직구 제품은 훨씬 저렴하게 받아보실 수 있겠죠?

 

하지만 이 휘발류제품의 경우에는 최소 80만원 이상, 평균 100만원 대 제품입니다.

금액차가 너무 클 뿐더러, 그렇다고 비용차이만큼 실성능자체는 크게 차이가 없기에 가성비적인 측면에서

너무 떨어집니다.

 

또 한 휘발류 무시동히터는 대부분의 업체에서 설치를 꺼려하는데

이는 시공이 허술하거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하자에 폭발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경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2. 내부 서비스홀이 있는가?

 

차량내부에 보통 2열시트 중앙이나 운전석 방향 바닥에 간편하게 들춰내어 연료펌프를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 홀이 있다면 연료관을 삽입하는데 수월하고, 추후 히터를 제거하거해야 할 상황이 생겼을 때

펌프만 교체하여 차량에 손상을 최소화 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홀이 없다고 하여 삽관작업이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차체를 들어 연료탱크를 내려야하니 최소 25~50만원까지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고

추후 히터를 제거 할 상황이 왔을 때, 더 많은 지출이 생길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한 가지 주의드리고 싶은게, 간혹 어떤 차량들은 이전 혹은 이후 모델과 비슷한 레이아웃이나

서비스홀만 없어 연료펌프의 대략적인 위치만 아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이 부분만 그라인더 컷팅을 하여 시공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위험하니 어지간하면 이런 식으로는 작업을 아예 안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기존 연료라인에서 'T' 브라켓을 사용하여 기존 연료라인에서 추출하여 히터를 가동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행 시 무시동히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잦지 않고 하더라도 큰 차이가 없다고는 하나

출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 또한 삼가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만약 삽관작업이 불가하거나 어렵다면?

 

그럼 정답은 연료탱크나 이동식 무시동히터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연료탱크의 경우, 용량제한과 약간의 비용추가 그리고 설치위치나 기름보충 시 발생할 수 있는

기름냄새가 단점이나 어느 차량에나 손쉽게 설치하고 차량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동식 무시동히터는 사용할 때 마다 외부에 설치해야하고, 기름통이 작다는 단점이 있으나

12v, 220v를 사용하기에 캠핑카 뿐 아닌 조금 더 포괄적인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