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합차량은 캠핑카로 개조하기에 효율성이 좋은 차량 중 하나입니다.
특히나 스타렉스, 르노마스터와 같은 방식의 차량들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죠.
적당하게 넓은 공간도 있지만, 주차하기에 그렇게 불편하지도 않고
금액의 선택 폭도 넓어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장단점이 거의 차량이라고 봅니다.
저의 경우 이런 승합차량을 르노마스터, 벤츠 스프린터나 솔라티같은 미니 버스로도 사용하는 대형 승합차량과
스타렉스, 스타리아, 봉고 일반승합차량으로 나눠 설명을 드립니다.
이 기준은 차 안에서 설 수 있냐, 없냐로 나뉘며 이번 글에서는 그에 맞춰 설명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이 설 수 있는 대형 승합차
이 대형 승합차량은 해외에서도 자주 개조되는 차량들 입니다.
우선 사람이 설 수 있다는 이 점으로 욕실 설치와 상부장 설치가 가능합니다.
또 한, 구조에 따라 다르겠으나 운전석 공간과 같이 공유되게끔 제작하는게 다른 차량에 비해
훨씬 용이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대형승합차량에서 제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부분 중 몇 가지는
낮은 바닥과 모듈식 캠핑카제작이 가능하며, 후문이 크게 열린다는 점 입니다.
낮은 바닥은 사용자들이 차량을 사용할 때, 훨씬 적은 피로감을 느끼게 해주며 사고확률을 크게 줄여줍니다.
또, 모듈식으로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 강점만 살린다면 차량에 큰 손상없이
빠르고 저렴하게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죠.
다만, 국내에서는 이렇게 제작하는 업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게 이 후문이 개방된다는 것인데, 기존 카운티같은 미니 버스나 스타렉스도 후문이 열리긴 하지만
카운티는 너무 크고 후문개방 가능한 차량은 매물도 잘 없습니다.
스타렉스같은 차량도 개방은 되나 사람이 서기 어려운 차량이다보니 개방감 정도로 끝나죠.
하지만 대형승합의 경우, 사람도 설 수 있는 차량일 뿐더러 전체 개방이 다 되다보니
레저를 즐기신다면 각종 장비나 큰 짐을 싣기에 훨씬 용이하고 외부생활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로
제작이 가능하여 큰 메리트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단점이라고 한다면, 차량이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르노마스터 차량의 제외하곤 솔라티나 스프린터 종류의 차량은 금액이 상당하죠.
또 단열 문제과 공간문제가 약간 있습니다.
차량을 받아보시면 얇은 철판 마감이 거의 끝이라 개조작업 시작을 하게 되면 단열을 특히 신경써야하고
이 단열층에서 발생하는 공간로스가 꽤 되는게 아쉽습니다.
또 전체적으로 차량이 낮은게 탑승에 편하긴 하지만 반대로는 하부에 물통이나, 에어컨실외기 장착 등
각종 제품을 설치하는게 크기제약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2~3인 이상, 가족단위로 다니신다면 추천드립니다.

기동성이 좋고 가성비있는 일반승합
스타렉스, 스타리아와 같은 차량은 캠핑카로써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저도 국내환경에서는 제일 잘 맞는 차량 중 하나라고 봅니다.
일단 차량가격과 자주 캠핑카로써 활용되는 차량이다보니 매물과 기성품 찾기가
쉽다는게 이 차량종류의 강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스타렉스같은 차량들은 적당히 쓸만한 공간과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기동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기동성이라고 하면 마냥 빨리 갈 수 있고, 좁은 골목골목 갈 수 있는 점 보다는
기존 버스나, 대형승합의 경우 차가 크다보니 외부와 연계되는 어닝, 텐트같은 장비를 자주 사용하시는 경향이 큽니다.
하지만 스타렉스나 스타리아는 물론 외부장비도 사용하나 차량 사이즈 특성 상 들고 다니시는게 한정적이고
낚시, 등산같은 레저에 사용하여 휴식처로써 쓰는 편이 더 잦아 쉽게 정박하여 간편하게 철수 하는게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단점으로는 취침의 공간, 그 이상으로 쓰려면 확실히 불편하다는 것 입니다.
사람이 편히 앉으려면 1000mm, 약간 비스듬히 앉으면 900~950mm 정도 앉은키가 필요한데
스타렉스에서 이 공간을 다 확보하려면 수납공간높이가 생각보다 많이 줄어듭니다.
또 한, 싱크대와 각종 수납공간을 설치하게 되면 사람이 캠핑카에 맞춰 사용하게 되는
역설적인 모양새가 이뤄져 아쉽기도 하죠.
제 생각에 1~2인, 낚시나 등산같은 레저활동을 즐기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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