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에 물통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성제품으로 대부분 판매되는 PVC와 별도의 제작을 통해 만들 수 있는 스텐 물통이죠.
어떤 제품을 사용해야 더 싸게, 나에게 맞게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실 수 있습니다.
이 두가지 제품은 뭐가 더 낫다기보다, 각기 장단점이 있어 용도와 환경에 맞게 고르시는게 좋죠.
PVC 물탱크는
기성품으로 인터넷에 많이 판매 되고 있습니다.
용량도 어느정도 폭이 넓어 내가 원하는 용량을 고를 수 있죠.
통도 반투명하여 내부의 물이 얼마나 있고 이끼나 다른 이물질 등 오염이 되어 있는지 확인하기도 좋습니다.
금액도 상대적으로는 저렴한 편이고 수도부속을 설치하기도 금속보다는 훨씬 쉽죠.
* 스텐물통보다 훨씬 비싼 물통도 있습니다.
단점이라 한다면 모양에 맞춰 사용해야하는 경우가 캠핑카에 가끔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구구조를 생각했을 때 뒷바퀴 커버에 모양을 맞춰야하거나, 공간이 애매해 원하는 사이즈가 없을 때가
생각보다 잦습니다.
가끔 차량모양에 맞춘 PVC물통도 나오지만 너무 제한적이고, 업체간 거래만 하는 경우도 있어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공하기 편하긴 하나, 원하는 사이즈나 모양이 있을 경우 구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 다음 가공이 어설프거나 외부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환경에는 누수위험이 약간 있습니다.
동파에 터지는건 금속이나 PVC나 마찬가지 입니다만 PVC의 경우 상대적으로 금속보다는 약하며 유분기가 빠져 금가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이럴때 물통 자체를 수리할 수는 있지만 다시 누수될 확률도 꽤 있고 비용이나 시간도 꽤 들어갑니다.
제 추천으로는 실내에서 청수통의 목적으로 사용하시는게 좋다 봅니다.
외부 오수통이나 청수통으로 쓰실 경우 단단히 고정후 수도부속 결합부만 신경 써 주신다면 괜찮습니다.
다만 원하시는 모양이나 사이즈가 있어 손을 대야한다면 절대 비추천입니다.
스텐 물통은
금액은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아무래도 용접을 업으로 삼으시는 분이 아니라면 누수되지않게 용접하는것도 어려우실 거구요.
철판을 절곡하고, 수도부속을 장착할 수 있게 가공해줘야하고 폐수통처럼 바닥으로 내려야 한다면
날개작업도 겸해줘야 최대한 작업이 깔끔하고 정확하게 끝나겠죠.
그래서 보통 이런 작업을 절곡/용접 업체에 주문하게 되는데
보통 80L 오수통 기준 25~30만원 정도 책정되며, 그 이상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통의 크기가 클 수록 중앙에 철판벽을 세워 줘야하는데
철판이 없으면 물의 양과 온도, 압에 따라 물통이 꽝꽝 거리며 옆면이 나왔다 들어갔다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단점은 있으나, 원하는 사이즈와 모양을 거의 다 실현 가능하다는 점과
PVC물통보다 내구성이나 누수 시 수리가 더 편하고 확실하다는게 장점입니다.
제 추천으로 외부에 노출되는 오수통이나 청수통, 혹은 사이즈나 모양을 맞춰야하는 상황에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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