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전기 충전 수단은 제목처럼 대략 3가지 정도 입니다.
주행 시 사용가능한 풍력충전같은 묘한 제품들도 많지만 제외하면
주행충전기와 태양광, 한전 충전 정도라고 보면 되겠네요.
이런 충전수단들은 다 구비되면 될 수록 좋겠지만
개인적으로 1순위로 태양광, 그 다음은 환경에 맞춰 구비하시는게 가장 베스트 아닐까 싶네요.
물론 소형 파워뱅크나, 주행충전만으로도 충분하시다면 크게 상관없습니다.
세가지 충전방식의 장단점
주행충전기는 차량 주행시 차량에서 생산하는 전기를 캠핑카 배터리로 일정량 충전하는 제품이죠.
금액대도 저렴한 것들이 있고, 손재주 좀 있다면 설치도 나름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그렇다고 충전량이 적은 것도 아니고 ACC 와 양방향 기능이 있는 제품들은
차량이 방전됬을 때, 간편하게 점프도 할 수 있고 시동걸때만 충전이 되게끔 할 수 있으니
방전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적어 집니다.
하지만 시동을 걸어야 충전되니 어딘가 정박해놓고 쓰기에는 무리가 있죠.
그리고 주행충전기 스펙과 배터리 제한충전량을 어느정도 알고 써야합니다.
마냥 많이 땡긴다고 좋은게 아니라서 캠핑카 배터리에 무리가 갈 수도 있고 멀쩡한 차배터리가 쉽게 방전될 수도 있거든요.
한전 충전기는 외부 220v 전력을 끌어와 12/24v 배터리를 충전하는 제품입니다.
외부에서 전기를 끌어올만하다면 사실 그 때부터는 전기에 관해서는 신경 안쓰셔도 되죠.
물론 충전량은 배터리용량에 따라 알맞게 써야하지만 일정하게 팍팍 충전되면서
자동절체기(주로 인버터, 외부전력 자동 개폐)까지 달아주면 인버터를 안켜도되니 편리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밖에서 전기 뺄만한 곳이 없는 경우가 더 많죠?
집에서 출발 전, 충전하는 용도로 사용하시는게 거의 대부분입니다.
예전에는 근처에 양해를 구하고 빌려쓰거나 소형발전기 챙겨 다니시며 쓰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그러면 릴선이나 소음같은 문제가 있어 요즘은 잘 안 보이시더라구요.
마지막 태양광 충전기는 패널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MPPT로 더 효율적인 충전을 해주는 방식입니다.
제가 봤을 때는 제품마다 금액 차이는 나겠지만 가장 비싸면서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금액적으로 봤을 때, 태양광패널과 MPPT까지 구비해줘야 하니 비용적인 측면은 더 비쌉니다.
그리고 날씨와 온도에도 꽤 민감한 편이구요.
또 당연하게도 태양광이 없으면 충전이 안되다보니 여름철 높은 온도로 효율이 떨어지는 마당에
시원한 그늘막으로 차를 주차하면 충전도 안됩니다.
그렇지만 이 단점들을 감수할만한 장점들이 있습니다.
앞서 말한 두가지 충전 수단들은 우선 시동을 걸거나 외부전력을 끌어와야하는 반면에
태양광은 해만 떠 있다면 자동으로 충전해주니 야외주차만 해준다면 전력은 자동으로 차오르게 됩니다.
그럼 당연히 캠핑카를 사용할 때, 전력소모계산 상 1시간정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도
태양광이 충전 중이라면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이게 별 것 아닌것처럼 보여도 전력소모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여줍니다.
그리고 기성품 중에 들고 다니기 편한 이동식 태양광 패널도 많이 나오니 패널설치가 부담스러우시다면
상황에 맞는 다른 방도를 찾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렇듯 충전수단 세 가지 정도 장단점을 추렸습니다.
요약해보자면 개인적으로 순위를 매겼을 때
1. 금액
주행 or 한전충전 > 태양광
2. 실제 사용편의성
태양광 > 주행충전 > 한전충전
3. 사용 시 충전 속도
한전충전 > 주행충전 > 태양광
이렇게 생각이 드네요.
물론 충전량을 키우거나, 소형차에 차박이라 파워뱅크를 들고 다니는 여러 상황에서
이 순위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차량을 작업하고, 사용해보면서 느낀 경험으로는
태양광을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주행충전기와 한전충전기를 설치하며
남은 두 가지에서도 약간 힘을 실어주자면 주행충전기가 더 낫다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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