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날이 점점 더워지면서 햇빛을 가려야하는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그럴 때 일수록 정말 잘 달았다 싶은게 바로 어닝입니다.
하지만 이 어닝, 자칫하면 놀러나가서 또각 부러먹거나 휘어 사람이 다칠 수도 있고
다행히 사람이 다치지 않아도 다시 접어 넣기 어려워 다시 집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쩔쩔 맬 수 있죠.
그래서 유튜브나 블로그, 카페 등 각종 커뮤니티에 어닝을 바르게 쓰고 또 잘 쓸 수 있는 방법이 여럿 나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 이럴 때 어닝을 펼치면 위험하다. " 라는 키워드로 한번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어닝은 비보단 차양막 용도, 우천 시 나무 밑 주의
어닝은 비도 막아주고 햇빛도 가려주는 용도이긴 하나 원래는 차양막에 더 가깝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비가 오는날 어닝을 칠 때, 보통 바람도 동반하기에 어닝을 펴기에는 안전한 환경은 아닙니다.
두번째로 비오는 날 나무 아래 어닝을 펼 때 인데, 이 나무에는 비 오기전에 쌓였던 먼지나 흙이 꽤 많죠.
잔가지가 떨어지기도 하구요.
사용 후 어닝을 접으면 모를까, 펴놓고 취침하신다거나 어디 장기간 갔다 온다면 어닝천막에 이것저것 많이 묻어 있을 텐데
이 상태로 어닝을 접어버리면 내부에서 비와 함께 흘러내린 흙먼지가 굳거나 잔가지가 끼어 어닝에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한두번 정도, 운없으면 모를까 어지간하면 어닝에 큰 피해는 가지 않겠지만
등산로나 산림욕장처럼 조성된 캠핑장 위주로 다니셔서 이런 비오는 날씨와 나무주변 환경이 잦은 분들께는 항시 주의하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바람과 돌풍, 아차하다가 부러지는 어닝
바람불 때, 어닝은 치면 안된다고 많이 들으셨을겁니다.
보통 어닝은 15~20m/sec 정도 바람이 부는 환경에서도 버틸 수 있으나 15m/sec 정도에서는 접는게 안전합니다.
그리고 급작스런 돌풍이 간간히 느껴진다면 최대한 어닝을 안 펴시는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바람에 영향을 받는 면적도 크고, 상가나 주택에 설치되는 어닝처럼 무겁고 견고한 프레임이 아닌
경량화된 알미늄프레임이다보니 당장에 반파가 되지 않더라도 프레임이 휘어 닫힐 때 불완전하게 닫히던가
아예 고정부가 부러져 교환 및 수리해야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자주 지나다니는 곳에 어닝 고정끈 설치 주의
어린아이들이 자주 보이는 캠핑장 특성과 고정끈을 몇 군데 더 잡아놔야 안정감있는 어닝 사용법에서 나오는
문제입니다.
고정끈을 아무리 휘황찬란하게 해놔도 높이가 사람 발에 걸리기 좋은 곳에 묶이는게 대부분이다보니
주의하지않으면 다치기 좋습니다.
주차장에서 어닝 펼치시는 분, 오토캠핑장에서 어닝펼치시는 분들 처럼 사람이 많은 곳에서 어닝을 펼쳐
고정끈을 다실 때는 이 근처에 물건을 놔두거나 잘보이는 재질의 끈이나 악세서리로 사람이 최대한 인지하기 쉽게
해주셔야 합니다.
반드시 어닝 지지대를 펼 것
이건 상식적인 부분인데, 어닝을 가끔 지지대 없이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거 바람 조금 불고 시간 좀 지나면 거의 무조건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잘 파손 됩니다.
꼭 지지대 펴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어닝을 주의해가며 사용해도 부러질 때는 부러집니다.
이게 어느정도 접을 수 있게 부러지면 우선 주행해서 집이나 수리센터는 가야하니 최대한 접어 끈으로 풀리지 않게
묶어 주행하시면 되지만
제대로 휘거나 부러지면 아예 펼친 상태에서 접지도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를 대비하여 간이 사다리, 전동드릴과 소켓비트를 챙겨 어닝째로 브라켓에 떼어내어 차에 싣고 올 수 있게 대비하실 수 있고
아니면 관절부를 교체한다 생각하시고 관절쪽을 자르거나 부러뜨려 최대한 접어 끈으로 묶어 오시던지
정 안되면 근처 캠핑카업체나 구매처에 연락하여 출장을 부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게 부러진 현장에서 봤을 때, 간단하게 조정만으로 접을 수 있는 경우도 있고
아예 관절부가 꺾여 파손시키지 않는 이상 아예 못 접는 경우도 있는데 어느 경우던 파손되게 되면
어닝을 접을 수 있는 만큼 접어 더 이상 빠지지 않게 끈으로 동여매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주행 중 어닝이 펼쳐지거나 떨어지면 정말 대형사고로 번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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